한인 밀집 3개 시<부에나파크·풀러턴·가든그로브>에 소방기금 전달
오렌지카운티 한미시니어센터(회장 김가등, 이하 센터)가 한인 밀집 거주 도시인 부에나파크, 풀러턴, 가든그로브에 각 800달러, 총 2400달러의 소방 기금을 전달했다. 김가등 회장과 양현숙 이사장을 포함한 센터 임원들은 지난 7일 풀러턴의 K-성남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네트워킹 나이트 행사에서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 소방국 관계자에게 기금 800달러를 전달했다. 이어 지난 11일엔 정기 시의회가 열린 부에나파크와 가든그로브 시청을 잇달아 방문해 시의원, 소방국 관계자와 함께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센터 측은 지난달 7일 이사회 회의에서 김 회장의 제안으로 모금을 시작했다. 〈본지 2월 13일자 A-12면〉 관련기사 “LA화재 피해자 도웁시다” OC 한미시니어센터 일주일 동안 십시일반으로 모금을 마친 센터 임원들은 모은 돈을 누구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 상의한 끝에 3개 시 소방국에 기금을 주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 회장은 “이웃 LA 지역 화재 진압을 지원하느라 오렌지카운티 소방대원들도 많은 수고를 했다고 들었다. 그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란 생각에 임원들 모두 동의했다”고 말했다. 예상치 못한 기금 전달 제안을 받은 3개 시 측은 시의회 회의 도중 전달식을 마련하는 등 깊은 감사를 표했다. 김 회장은 “우리 단체엔 은퇴해 재정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이가 많지만, 지역 사회 기여 활동에 참여하며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큰돈은 아니어도 우리의 마음이 소방대원들에게 잘 전해지길 바란다. 앞으로도 시니어 단체로서 모범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가든그로브 소방기금 가든그로브 시청 소방기금 전달 오렌지카운티 한미시니어센터